[아시아경제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우리나라 지원으로 몽골 정부 청사에 '몽골 국회 의정활동 지원 시스템'이 구축됐다.정부 무상원조 전담기관인 코이카는 29일(현지시간)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에 있는 몽골 정부청사에서 ‘몽골 국회 의정활동 지원 시스템’의 개통식을 가졌다.코이카는 몽골 국회의 ‘열린 국회(Open Parliament)’를 목표로 한 관련 사업 지원 요청을 받고 지난해부터 미화 약 350만 달러를 들여 ‘몽골 국회 의정활동 지원 시스템 개선사업’을 벌여 전자투표와 회의 시스템 , 기자실과 데이터 센터를 구축했다. 이 시스템은 내달 1일인 가을 정기국회부터 본격 가동한다.개통식에는 우리 측에서 이태로 주 몽골대사, 최흥열 코이카 몽골사무소장, 서광열 KTNET 사장이,몽골 측에서는 러그 척(Log Tsog) 국회 부의장, 볼트바토르(Boldbaatar) 국회 사무총장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해 개통식을 축하했다.이태로 주 몽골대사는 축사를 통해 "이번 사업으로 몽골 국회 의사결정의 신속성, 정확성, 투명성이 제고 되고, 국민의 입법관련 정보 접근성 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러그 척 몽골 국회 부의장은 "몽골정부가 중점 추진하는 전자정부 사업을 국회가 선도하게 되었다"면서 "이 시스템을 지원해준 한국정부와 코이카에 깊게 감사하며, 한국과 몽골의 관계가 더욱 더 긴밀해 지기를 희망 한다"고 화답했다.한편, 몽골은 1990년 민주주의로 체제전환 이후 총리 및 내각을 중심으로 한 이원집정부제를 유지하고 있으며, 모든 법과 제도를 새롭게 구축하고 개선하고 있어 국회 입법과정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매우 중시하고 있다.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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