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제 실명 거론하는 北비난…인권문제 가슴 찌르기 때문'

[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30일 "북한이 연일 저의 실명을 거론하면서 맹비난을 거듭하는 것은 그만큼 인권 문제가 아프고 가슴을 찌르는 문제이기 때문일 것"이라고 말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지난주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북한인권 문제를 거론하자 북한 측이 반발하고 있는 데 대해 이같이 말했다.박 대통령은 "북한인권법도 이미 다른 나라들은 제정됐는데 정작 우리나라에서는 10년째 국회에 계류돼 있다. 관련 부처에서는 앞으로 법이 통과되도록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박 대통령은 또 "북핵 문제와 북한인권 문제는 평화롭고 행복한 한반도를 만들기 위한 우리 대북정책의 핵심 아젠다"라며 "북한의 반발이 두려워 이 문제에 대해 소극적이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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