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심폐소생술 교육
심정지는 언제 어디서 누구에게 일어날지 모르는 중대한 질환이기 때문에 누구나 주의해야 할 응급상황이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연간 심장정지 환자는 꾸준히 늘고 있어 지난해에만 2만9356건이 발생, 이중 생존율은 4.9%에 불과하다.이는 선진국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심장이 멈추면 뇌에 산소 공급이 중단되고 4분 경과 시 뇌손상이 시작된다. 10분 이상 경과 시에는 소생 가능성은 아주 희박해진다. 결국 최초 목격자가 골든타임을 지켜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이에 도봉구보건소에서는 지역주민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구조 및 응급처치교육을 매년 1만명 이상 실시하고 있다. 학교 아파트 사업장 축제현장 도봉산 등 심폐소생술을 익히고 싶어 하는 주민이 있는 곳은 어느 곳이나 찾아가 교육을 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등 교육단체와 연계하여 가르쳐준다. 2011년에는 도봉구 창일초등학교 6학년 학생이 학원에 가던 중 아파트 정자에 쓰러져 있던 92세 노인을 발견 도봉구보건소의 찾아가는 응급처치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배운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는 용기를 발휘, 소중한 생명을 구해낸 사례도 있다.심폐소생술 인공호흡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초기 대응을 잘 하면 보다 많은 심장정지 환자의 생명을 구하고 정상생활로의 복귀가 가능하다” 며 “근무 중, 출·퇴근 시나 휴일 등 언제나 발생할 수 재난 및 응급상황에서 주민의 생명을 지키는 준비된 공무원이 되도록 계속적으로 심폐소생술 방법 등을 반복 훈련토록 하겠다”고 밝혔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