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사진=김현민 기자]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손연재(20·연세대)가 2014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손연재는 28일 국제체조연맹(FIG) 터키 이즈미르 세계선수권대회를 마치고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그는 "인천에 오니 아시안게임이 실감이 난다"며 "홈 이점도 있지만 부담감도 크기 때문에 잘 이겨내고 세계선수권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말했다.손연재는 이번 세계선수권 개인종합에서 후프, 볼, 곤봉, 리본 등 네 종목 합계 70.933점으로 역대 최고 성적인 4위에 올랐다. 지난해 우크라이나 키예프 세계선수권대회 때 거둔 5위보다 한 계단 순위가 상승했다. 종목별 결선 후프에서도 17.966점으로 동메달을 따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입상권에 진입했다. 손연재는 "올 시즌 목표가 인천아시안게임이었고, 마지막 남은 시합이기 때문에 후회 없이 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금메달을 다툴 강력한 경쟁상대는 중국의 덩썬웨(22)다. 세계선수권에서 합계 69.766점으로 손연재에 이은 5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는 손연재보다 높은 4위에 올랐다. 손연재는 "덩썬웨와는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다. 최고의 기량으로 최선을 다해야만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마음을 가라앉히고 해서 차분하게 경기하겠다"고 했다. 손연재 곧바로 선수촌으로 이동해 29~30일 적응 훈련을 한 뒤 다음달 1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리는 예선전에 출전한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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