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담배 포장 통일, '흡연 덜 매력적으로'…가격 인상보다 낫다

프랑스 담배 포장 통일 [사진=SBS 뉴스 캡쳐]

프랑스 담배 포장 통일, "흡연 덜 매력적으로"…가격 인상보다 낫다[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프랑스의 담배 포장 통일 금연 정책이 화제다. 지난 25일(현지시각) 프랑스 정부는 금연 유도를 위해 모든 담배 포장을 같게 하는 정책을 발표했다. 담뱃갑의 모양부터 크기, 색깔, 글씨체를 똑같이 만들기로 한 것이다. 젊은이들에게 담배를 '덜 매력적으로' 보이게 하려는 방안이다. 마리솔 투렌 프랑스 사회복지부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젊은이들에게 흡연이 덜 매력적으로 보이도록 모든 담뱃갑의 크기와 양, 색깔, 활자를 같게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투렌 장관은 "매일 1300만 명의 프랑스 성인이 담배를 피우며 특히 청년 흡연자가 늘고 있다"며 "매년 프랑스에서 7만3000명이 담배 관련 질병으로 사망하는 현실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담배 포장을 통일하기로 한 이유를 설명했다. 투렌 장관은 전자 담배 또한 공공장소에서 제한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프랑스는 전자담배 광고도 점차 축소시켜 2016년 5월부터는 전자담배 판매소를 제외하고는 광고를 금지할 계획이라고도 발표했다. 이러한 단순 담뱃갑 정책은 호주에 이어 세계 두 번째이다. 호주에선 지난 2012년부터 이 정책을 시행한 이후 담배 판매가 3.4% 줄었다. 한 해 7만3000명이 흡연과 관련한 질병으로 숨져 주요 사망 원인으로 꼽히고 있는 프랑스에서 이 방안의 도입으로 흡연율이 줄어들 것인지에 대한 귀추가 주목된다.프랑스 담배 포장 통일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프랑스 담배 포장 통일, 우리나라도 도입합시다" "프랑스 담배 포장 통일, 효과 있을까" "프랑스 담배 포장 통일, 프랑스 금연 정책 제대로 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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