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핸드볼대표팀[사진 제공=대한핸드볼협회]
[인천=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아시안게임 2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남자 핸드볼대표팀이 결선리그 2그룹 1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김태훈 감독(51)이 이끄는 대표팀은 26일 선학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오만과의 결선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30-24로 승리했다. 전날 같은 장소에서 열린 이란과의 2차전에서 25-21로 승리한 뒤 이날도 상승세를 이어나가며 금메달 전망을 밝게 했다.대표팀은 경기 초반부터 상대를 거세게 밀어붙였다. 이현식(22·웰컴론코로사)이 전반에만 네 골을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다. 여기에 주장 박중규(31·웰컴론코로사)와 황도엽(21·한국체대)이 득점행렬에 가세한 대표팀은 전반을 16-8로 마치며 승기를 잡았다.후반에도 공세를 늦추지 않은 대표팀은 경기 종료 2분여를 앞두고 정수영(29·웰컴론코로사)이 승부에 쐐기를 박는 득점으로 30-22까지 달아나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황도엽과 이현식, 정의경(29·두산) 등이 네 골로 활약했고, 엄효원(28·인천도시공사)도 세 골을 넣어 힘을 보탰다. 결선리그 2그룹 1위로 준결승에 오른 대표팀은 오는 29일 오후 같은 장소에서 1그룹 2위와 결승 진출을 겨룬다.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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