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2-2 생활권에 대형 건설사 잇따라 분양 돌입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세종시의 '강남'이라 불리는 2-2 생활권에 대형 건설사가 잇따라 아파트 6809가구를 쏟아낸다. 그동안 대형 건설사의 공급이 적었던 데다 세종시 내 노른자위 땅이라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연말까지 세종시 2-2 생활권에 7481가구가 공급된다. 2-2 생활권 분양 시작을 알린 금성백조의 '세종 예미지'(P4구역 M9·10블록) 672가구를 제외한 현대·포스코·롯데·대우건설 등 대형 건설사 물량만 6809가구다. 대형 건설사 중에서는 롯데건설과 신동아건설이 지난 19일 P1구역에서 '세종 캐슬&파밀리에'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돌입했다. M1과 L1블록에 걸친 이 단지는 총 1944가구 규모다. M1블록에는 지하 2~지상 29층 19개동, L1블록은 지하 1~지상 22층 10개동이 들어선다. 분양가는 3.3㎡ 당 평균 868만~873만원대로 책정됐다. 앞서 분양한 세종 예미지와 비슷한 수준이다. 추석 직전 분양에 들어간 세종 예미지는 1순위 청약자만 1만1694명에 달했다. 평균 경쟁률 30.2대 1로 지난 2011년 11월 '세종 더샵 센트럴시티·레이크파크'(62.9대 1) 이후 최고 경쟁률이다.포스코건설과 현대건설은 다음 달 초 P2구역 M3·4블록에 '세종 더샵 힐스테이트' 1694가구를 분양한다. 세종 더샵 힐스테이트는 지하 2~지상 29층 28개동, 전용면적 59~133㎡로 구성된다. M3블록에는 85㎡ 이하 234가구, 85㎡ 초과 148가구 등 1051가구가, M4블록에는 85㎡ 이하 148가구, 85㎡ 초과 284가구 등 432가구가 들어선다.대우건설과 현대산업개발, 현대엔지니어링, 계룡건설 컨소시엄도 같은 달 P3구역 M6·7, L2블록에 3171가구를 공급한다. 이 단지는 59~110㎡로 구성된다.2-2 생활권 분양이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은 대형 건설사의 대단지 아파트라는 점 외에 2-2 생활권 자체의 장점도 한 몫 한다. 2-2 생활권은 기반시설이 갖춰진 첫마을 아파트(2-3생활권)와 중심상업지구(2-4생활권)와 가깝다. 세종시의 핵심 교통수단인 간선급행버스(BRT)노선과 1번 국도를 이용하기도 편리하다. 특히 세종시에서도 처음 지정된 '특별건축구역'이라는 특징이 있다. 창의적인 디자인과 기능을 강조한 주거입지로, 건폐율과 건물 높이, 일조권, 동간 거리 등 규제가 완화됐다.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건설부동산부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