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삼성증권은 19일 삼성카드에 대해 연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추가 인하가 현실화 될 경우 수익성 개선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 5만2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재우 연구원은 "한은의 추가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우려로 은행주가 순이자마진(NIM) 악화가 염려되는 반면 삼성카드의 경우에는 조달금리가 개선되면서 수익성의 추가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정부의 내수경기 부양책과 부동산 경기회복세를 감안, 신용판매 성장률이 상반기 대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기준금리 추가 인하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은행주에 대한 대안종목으로 인식되고 있다는 평가다. 김 연구원은 "이달 한은의 금융통화위원회 이후 기준금리 추가 인하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은행주가 3% 정도 하락한 반면 삼성카드는 6.2% 상승한 것에서 볼 수 있듯이 기준금리 추가 인하 가능성 부각이 호재로 작용중"이라며 "가계의 이자부담 경감, 경기부양책 수혜로 신용판매 증가가 예상돼 은행주에 대한 대안으로 부각되고 있다"고 짚었다. 실제로 삼성카드의 신규 조달금리는 2.9%로 현재 잔액기준 조달금리인 3.6%대비 76bp(1bp=0.01%p) 낮은 만큼 수익성 개선 여지가 크며 조달금리 20bp 하락시 삼성카드의 이익은 166억원 증가하는 것으로 추산된다는 분석이다. 최근 불거지고 있는 KB사태도 업종내 대안주로서의 지위를 강화시켜 주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KB금융의 경영진 관련 내홍 등 최대 경쟁자와의 경쟁구도상에서도 우호적 환경이 지속되고 있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주가 상승에도 정부의 적극적 내수부양책 효과와 중장기적 신용판매 및 금융부문의 시장점유율 증대를 통한 수익성 개선, 주주 환원정책 강화 등이 함께 이뤄질 경우 주가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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