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삼성증권은 올해 추석 즈음 매수해 1년 정도 보유 한다는 전제 아래 유망할 종목으로 SK텔레콤·한라비스테온공조·CJ를 제시했다. ·가치株→성장株, SK텔레콤삼성증권은 사물인터넷(IoT)의 핵심 구성요소 가운데 네트워크를 담당할 수 있는 국내 최고의 기업으로 SK텔레콤을 꼽았다. 4년여 전부터 사물인터넷 분야에 집중한 투자로 시장 성장과 더불어 화려한 변신을 앞뒀다는 것.단말기 통신법 통과로 이통사 무한경쟁에 따른 과도한 마케팅 경쟁비용이 3분의 1수준으로 감소하며 실적개선에 도움이 될 전망인데다, 고비용·저수익 구조인 유선망을 갖고 있지 않다는 점도 장점. ·전기차 시장 성장 최대 수혜株, 한라비스테온공조한라비스테온공조는 적극적인 인수합병(M&A)으로 일본 덴소에 이어 세계 2위 글로벌 공조업체로 성장했다. 특히 과거 10년간 하이브리드·전기차 관련 특허출원이 161건에 달하는 등 미래 시장의 급성장에 철저히 대비해 왔다는 것. 이남룡 삼성증권 연구원은 “많은 동력을 필요로 하는 에어컨 시스템이 완성차 연비에 주는 영향은 매우 크다”면서 “전세계적인 자동차 연비 경쟁과 전기차 시장 성장으로 공조시스템이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아시아 소비 성장 최대 수혜株, CJ삼성증권은 CJ가 시대의 흐름에 맞는 자회사 구조로 그룹 가치를 증대시킬 수 있는 원동력을 갖췄다고 평했다. 소비·문화·물류를 아우르는 사업부문을 갖추고 철저히 중국 중심의 아시아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는 것. 이 연구원은 “주력 자회사인 CJ제일제당은 바이오 부문에서 라이신·메치오닌이라는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고, 진출 초기 어려움을 딛고 중국 내 스크린수 5위까지 성장한 CJ CGV는 내년 하반기부터 중국 시장에서 흑자전환해 새로운 현금 창출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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