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보름달 선보일 듯
▲한가위에 둥근 보름달이 뜬다.[사진제공=한국천문연구원]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두둥실 한가위 보름달이 뜬다. 이번 한가위 보름달은 추석 당일인 저녁 6시8분에 뜬다.한국천문연구원(원장 한인우)은 1일 한가위(9월8일) 보름달은 서울기준 저녁 6시8분에 뜬다고 발표했다. 이번 보름달은 8월 보름달에 이어 올해 중 두 번째로 큰 모습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보름달 뜨는 시각은 서울을 기준으로 저녁 6시8분이고 이때 떠오르는 달은 아직 완전히 둥근 모습은 아니다. 달은 뜨고 나서 점점 차오르며 완전히 둥근 모습을 하게 되는 시각은 추석 다음 날인 9월9일 오전 10시38분이다. 이 때 달은 지평선 아래로 내려간 후이다. 따라서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가장 둥근달은 추석 보름달이 지는 시각인 9월9일 오전 6시3분 직전에 서쪽 지평선에서 찾을 수 있다. 8월 보름달이 2014년 중 가장 커다란 '슈퍼문'이었고 추석 보름달은 올해 중 두 번째로 커다란 모습으로 관측될 전망이다. 달의 크기가 변화하는 이유는 달이 지구 주위를 타원궤도로 공전하면서 달과 지구 사이의 거리가 변화하기 때문이다. 이번 추석 보름달이 남중했을 때 달과 지구 사이의 거리는 35만9066㎞(9월9일 0시 기준)이다. 이는 달과 지구 사이의 평균거리인 약 38만㎞보다 2만5000㎞ 가까워진 것이다. 이번 보름달은 올해 가장 작았던 1월의 보름달에 비해 약 13% 커다랗게 볼 수 있다.
▲보름달 뜨는 시간.[자료제공=한국천문연구원]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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