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미아역 지구단위계획 구역
주요 결정 내용은 입지상 건축행위가 주변에 미치는 영향이 큰 미아역 연접 5개 블록을 제3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상향 할 수 있도록 개발에 대한 주민동의율이 높은 1개 구역은 특별계획구역으로, 나머지는 4개 구역은 특별계획가능구역으로 지정한다는 것이다.또 주변의 여건 변화와 개발 동향에 따라 능동적인 개발을 유도하기 위해 적정개발규모 및 최대개발규모를 제시하는 한편 도봉로변의 공동개발 및 맞벽건축 등을 권장해 가로경관도 향상시킬 계획이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인 권장용도와 용도 및 높이 계획 완화 등의 계획 수립으로 건축 개발여건도 개선했다. 강북구는 그동안 미아사거리역, 미아역, 수유역을 중심으로 한 역세권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그 결과 지난 2011년 미아사거리역 일대가 38년 만에 상업지구로 확대 지정돼 현재 강북6구역에는 지하5층, 지상 13층 규모의 복합빌딩 공사가 진행 중이다. 또 올해 초에는 강북5구역, 강북7구역의 도시환경정비구역 계획안이 통과됐고 북한산 최고고도지구가 완화돼 북한산 일대 건물들의 층수 규제가 풀리는 등 개발 가능성은 더욱 높아졌다. 강북구는 이번 미아역 일대 지구단위계획 결정으로 이 일대의 역세권 기능이 더욱 강화된다면 개통 예정인 우이~신설간 지하경전철역과 수유역~미아사거리역까지 거대 역세권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한다. 또 모든 개발이 완성되면 강북구가 동북부 자족거점도시로서 서울 동북부, 경기북부까지 아우를 수 있는 소비·여가·주거의 중심지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