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 강정호[사진=김현민 기자]
[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프로야구 넥센의 내야수 강정호(27)가 유격수로는 역대 최초로 한 시즌 30홈런과 100타점을 동시에 달성한 선수가 됐다.27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와의 홈경기에 5번 타자겸 유격수로 선발 출장, 두 팀이 4-4로 맞선 8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시즌 36호 홈런으로 대기록을 완성했다. 볼카운트 1-2에서 KIA 김병현(35)의 4구째를 그대로 걷어올렸다. 비거리는 125m. 이날 경기 전까지 103경기 타율 0.349 35홈런 99타점을 기록 중이던 강정호의 시즌 100번째 타점이 나오는 순간이었다. 역대 프로야구에서 유격수가 한 시즌에 30홈런과 100타점을 동시에 기록한 사례는 한 번도 없었다. 30홈런은 1997년 이종범(44·당시 해태·30홈런 74타점)이 한 차례, 100타점은 2003역 홍세완(36·당시 KIA·22홈런 100타점)이 한 차례 달성한 바 있다. 강정호는 지난 20일 LG와의 목동 홈경기에서 1타점을 기록해 시즌 아흔아홉 번째 타점을 올렸다. 그 뒤 21일과 22일 NC와의 마산 원정경기에서는 타점을 추가하지 못했고, 세 경기 만인 이날 100번째 타점을 홈런으로 장식했다.한편 경기는 9회초 KIA의 공격이 진행 중인 현재 넥센이 6-4로 앞서며 2연패 탈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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