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미국 패스트푸드 체인 버거킹의 캐나다 최대 커피·도넛 체인 팀호튼스 인수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은 버거킹이 팀호튼스를 인수하면서 만드는 새 지주회사의 우선주를 매입하는 방식으로 버거킹이 인수·합병(M&A)을 추진하면서 필요한 자금을 지원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M&A에 필요한 자금 25% 가량을 버핏 회장이 마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WSJ은 현재 버거킹이 팀호튼스와 인수 협상을 진행 중이며 향후 2~3일 안에 관련 내용이 공식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M&A 규모는 100억달러 이상이 될 것으로 추정됐다.버거킹은 팀호튼스 인수를 통해 세계 3위 패스트푸드 레스토랑 체인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양사의 합작은 세계 100개국에 1만8000개 이상 레스토랑 체인을 확보할 수 있다.그러나 버거킹이 법인세율이 낮은 캐나다 기업을 인수한 후 본사를 캐나다로 옮길 경우 세금을 더 적게 낼 수 있기 때문에 미국 내에서는 대기업의 '세금 바꿔치기' 편법을 위한 M&A라는 비난도 거세다.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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