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제2 롯데월드 임시개장과 관련해 서울시와 마찰을 빚어 온 롯데그룹이 문제가 되고 있는 올림픽대로 하부도로 미연결구간을 지하화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24일 관련업계와 시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올림픽대로 하부도로 잠실주공5단지~장미아파트 뒷길 1.12㎞ 미연결구간 전부를 지하도로로 연결해 서울시에 기부채납하기로 시와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합의는 롯데가 서울시의 요구를 전면 수용한 것으로, 제2 롯데월드 저층부 개장이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롯데가 서울시의 요구를 받아들이면서 공사비는 당초 480억원 수준에서 1100억원대로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당초 롯데는 잠실역사거리를 관통하는 520m만 지하화해 시에 기부하기로 했으나 아파트 방음벽 건설비용 등이 추가된 바 있다.이후 인근 주민들이 새 도로가 생기면 배드민턴장 등으로 쓰던 공간이 사라지고 교통량이 많아져 불편을 겪게 된다며 민원을 제기했다. 이에 서울시는 전 구간을 지하화하라고 요구해 롯데 측과 갈등을 빚어왔다.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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