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영 양천구청장, 주민과 광대역 소통행정 돌입

김수영 구청장, 현장구청장실과 명예과 기관장(구청장·동장)제 운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구민들 애로사항과 지역 현안 문제에 대한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한 '현장 구청장실'을 운영한다.

김수영 양천구청장

또 구청과 주민 간 가교 역할을 수행할 '명예 기관장(구청장·동장) 제도'를 운영한다. 양천구는 '주민 누구나, 보다 손쉽게' 자신의 뜻을 전달할 수 있도록 주민들에게 '포스트잇 소통 게시판'을 선보이며 소통정책의 물꼬를 튼바 있다. 운영한 이후 500건 이상의 포스트잇이 붙는 등 소통 게시판은 이미 양천구청을 방문한 주민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들러 부치고 가는 구청 로비의 사랑받는 아이템이 됐다. 이런 가운데 양천구는 10월부터 현장구청장실과 명예 구청장 제도를 새로 운영, 주민과 소통에 보다 가속도를 붙일 예정이다. 현장 구청장실은 구청장이 시장· 경로당· 복지관 등 주민들의 목소리를 보다 생생하게 들을 수 있는 곳을 직접 방문, 어르신 식사 봉사·청소·장애인 자립장 현장 체험 등 주민들의 생활 현장을 직접 체험하며 주민들의 애로사항이나 지역 현안에 대한 의견을 듣는 제도로 10월을 시작으로 해 주 1회 18개 동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명예 기관장 제도를 운영, 다양한 경험과 식견을 가진 지역인사를 명예구청장과 명예동장으로 위촉, 구 확대간부회의 및 정책토론회 등 구 주요 정책 과정에 직접 참여하게 함으로써 주민들의 대표가 돼 주민 입장에서 바라본 정책에 대한 생각과 민심을 들을 계획이다. 명예 기관장은 구에 주민등록이 돼 있거나, 사업장을 가진 주민 중 지역에 애착을 갖고 다양한 분야에 전문성을 가지고 활동 중인 지역 인사 또는 퇴직 후 봉사 활동을 희망하는 베이비부머 세대 등 구정에 많은 관심 있는 분이라면 누구나 거주지 동 주민센터에 8월25일부터 9월19일까지 신청가능 하다.선정된 명예 기관장은 오는 10월1일부터 6개월 동안 무보수 명예직으로 활동하게 되며, 지역순찰·주민 애로사항 청취와 의견 수렴·아이디어 제안 등 다양한 활동을 하게 될 예정이며, 6개월 단위로 매년 운영할 계획이다.양천구는 구청장과 직원들은 주민들의 생활 현장으로 나가 민생의 소리를 듣고, 주민들은 구정 안으로 들어와 직접 의견을 전달하는 등 민관 경계를 무너뜨리며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통로를 넓혀나가고 있다.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주민참여예산제와 주민배심원제 확대, 만민공동회 개최 등 소통정책을 점차적으로 확대해 나가 주민 모두의 목소리에 귀를 열고 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문을 열어 주민이 주인이 되는 양천구를 만들어 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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