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정부가 내수기업을 수출기업으로 전환시키기 위해 본격적으로 나선다. 무역보험공사, 무역협회 등 수출유관기관은 조만간 특례지원제도 도입 등 후속조치를 발표할 방침이다.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오전 서울 무역보험공사에서 이관섭 1차관 주재로 내수기업 수출기업화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12일 열린 제6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발표된 내수기업 수출기업화 촉진대책의 후속조치를 논의하기 위해 열린다. 간담회에는 수출 유망 내수기업 관계자와 코트라, 무역보험공사, 중소기업진흥공단 등 수출유관기관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한다.이 차관은 내수기업을 수출기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정책적 노력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언급할 예정이다. 특히 수출실적이 없는 기업도 무역보험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무역보험 특별지원, 인천-칭다오간 페리선을 활용한 해상배송 체계 구축과 특송운송 등 최근 신설한 제도를 언급하며 차질 없는 이행과 적극적인 활용을 당부할 계획이다.수출유관기관 역시 후속조치를 최대한 빨리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무역보험공사는 수출초보기업과 수출급증기업에 대한 특례지원제도를 도입하고, 첫 수출 기업에는 최대 10만달러까지 지원하는 수출 첫걸음 희망보험도 9월부터 도입하기로 했다. 무역협회는 수출초보기업의 간접수출을 도와줄 전문무역상사 선정을 이달 중으로 마무리하고 9월에는 발대식을 개최하기로 했다.참석 기업 관계자는 "수출대상국 현지화를 위한 연구개발(R&D) 지원, 수출실적이 없어도 무역보험 지원, 전자상거래 온라인 교육, 인증비용 지원 등 애로사항에도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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