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인, 중소형 굴삭기 판매 호조···매출 효자품목

[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혜인의 건설중장비 사업강화가 주력기종 판매호조로 청신호가 켜졌다. 건설기계 및 토목장비 공급업체 혜인은 중소형 굴삭기주력기종(모델명 : 캐터필러 M313D) 상반기 판매량이 40대를 돌파했다고 18일 밝혔다.지난해 온기 판매량인 39대를 상반기 만에 넘어섰다. 올 하반기 목표한 82대 판매 가능성이 커지면서 국내 중소형 굴삭기 시장의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혜인의 중소형 굴삭기 판매호조 배경은 △굴삭기 시장대응 마케팅 정책변화 △인프라 개선 △ 고객접점 영업강화 등으로 요약된다. 혜인 관계자는 “국내 건설 중장비 시장에서 굴삭기 비중은 90% 이상으로 종합 건설기계 시장 내 선도적 지위를 가속화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공략해야 할 잠재적 시장이었다”면서 “그간 혜인의 캐터필러는 대형광산이나 석산에 사용되는 대형위주의 모델이 주류를 이뤘으나, 이제 시장 수요가 큰 중소형 굴삭기 주력기종을 바탕으로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혜인은 지난 2011년부터 국내 중소형 굴삭기 시장 공략을 위한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세웠다. 주영업대상을 법인에서 개인차주로 다변화하면서 건설현장 소장 및 개인차주를 대상으로 기종 성능, 연비, 공기단축 등 건설현장에 최적화된 제품시연으로 초기 계획대비 높은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2011년 5대 판매에 그쳤던 중소형 굴삭기(M313D)는 2012년, 2013년 각각 12대에서 39대로 늘었고, 올해의 경우 상반기에만 40대가 판매돼 연말까지 82대 판매달성을 예상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2배 이상 판매고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며 2017년까지 해당 기종 내 시장점유율 15% 달성을 목표로 잡았다. 이와 관련 장병학 CAT영업본부장은 “ 캐터필러 제품이 좋다는 건 업계사람은 누구나 알지만, 동급 기종 내 높은 가격대가 허들이었다면 혜인이 국내 소비자의 수요를 고려한 합리적인 가격경쟁력을 확보했다”면서 “뛰어난 성능과 작업효율성 확산, 연계 정비서비스 등 고객만족도를 높여 국내 중소형 굴삭기 시장의 다크호스로 자리매김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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