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타 한동민 ‘2타점 결승타’…SK, LG 잡고 2연승

한동민[사진 제공=SK 와이번스]

[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프로야구 SK가 대타로 출전한 한동민(25)의 결승타에 힘입어 2연승을 달렸다.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와의 원정경기에서 8-5로 승리했다. 1승을 추가하며 시즌 전적 42승 54패를 기록, 이날 광주 홈경기에서 NC에 3-4로 패한 7위 KIA(44승 54패)와의 승차를 한 경기로 줄였다. LG는 4연패 수렁에 빠지며 시즌 53패(44승 1무)째를 당했다. SK는 1회초 공격에서 선취점을 내며 초반 분위기를 주도했다. 선두타자 이명기(27)와 조동화(33)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 득점기회에서 3번 타자 최정(27)이 유격수 땅볼로 3루에 있던 이명기를 홈에 불러들였다. 한동민의 역전 결승타는 팀이 2-3으로 뒤진 4회에 나왔다. 1사 뒤 나주환(30)의 2루 도루와 임훈(29)의 몸에 맞는 공을 두고 이만수 SK 감독(56)이 요청한 비디오판독 두 차례가 모두 성공하며 득점기회를 이어나갔다. 그리고 이어진 2사 2, 3루에서 김재현(27)을 대신해 첫 타석에 나온 한동민이 2타점 역전 적시타를 쳤다. 볼카운트 1-2에서 LG 선발 류제국(31)의 4구째를 공략했다. 2루와 3루에 있던 정상호(32)와 임훈이 모두 홈을 밟아 4-3 역전에 성공했다. SK는 이어진 5회 공격에서 김성현(27)의 2타점 적시타, 임훈과 한동민의 희생플라이와 1타점 적시타로 대거 다섯 점을 얻어 8-3까지 점수차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한동민이 2타수 2안타 3타점 1볼넷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김성현과 정상호도 각각 5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제 몫을 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투수 트래비스 밴와트(28)가 6.1이닝 동안 공 114개를 던지며 5피안타(1피홈런) 5실점(2자책점)으로 시즌 5승(무패)째를 거뒀고, 이어 등판한 진해수(28)와 로스 울프(32)도 각각 1이닝과 1.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반면 LG는 팀이 3-8로 뒤진 6회말 외국인타자 브래스 스나이더(32)가 밴와트를 상대로 추격의 투런홈런을 치며 따라붙었지만 7회 이후 추가점을 내는 데 실패하며 패하고 말았다.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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