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KDB대우증권은 12일 동국제강에 대해 유니온스틸과의 합병은 영업 시너지 보다는 고정비 축소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중립'을 제시했다.동국제강은 11일 지분 65.11%를 보유한 핵심 자회사이자 연결대상기업인 유니온스틸과 합병을 검토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동국제강은 “철강산업 시너지 극대화를 위하여 합병을 검토 중에 있으나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는 없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전승훈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동국제강이 취약한 재무구조를 일정 부분 개선시키기 위해 합병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며 "두 기업이 합병하게 된다면 영업 시너지 보다는 고정비 절감을 통한 이익 개선 등에서 일부 긍정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라고 설명했다.다만 그는 "유니온스틸의 현금흐름이 동국제강의 재무구조 개선에 기여할 수 있으나 그 효과는 크지 않다. 따라서 합병 후 강도 높은 고정비 절감 조치 등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동국제강은 2013년 별도 기준 연간 1257억원의 순이자비용을 지출했다. 이자보상배율은 0.1배에 불과했다. 유니온스틸의 이자보상배율은 1.5배, 순차입금 비율은 89.4%로 동국제강 보다는 양호하다.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2부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