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미국 남부 최초의 한국계 하원의원인 박병진(40·영어명 B.J 박·조지아주) 의원이 공화당의 '떠오르는 별(Rising Star)'로 선정됐다.10일(현지시간) 조지아주 공화당과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공화당 전국위원회(RNC)는 최근 시카고에서 열린 하계 전체회의에서 박 의원을 포함한 4명을 '떠오르는 별'로 선정했다. 공화당 전국위는 "타고난 재능과 혁혁한 성과를 통해 '자유와 기회'라는 당의 메시지를 구체화하는데 기여했다"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이에 대해 조지아주 공화당은 축하 성명을 내고 "B.J는 담대한 하원의원이자 근면한 변호사, 지역사회의 리더"라며 "그의 앞날에 펼쳐질 미래가 기대된다"고 밝혔다.'떠오르는 별'은 공화당과 보수진영의 미래를 설계해나갈 것으로 기대되는 유망 정치인들에게 주는 칭호다. 현재까지 18명이 선정된 가운데 한국계는 박 의원이 유일하다.9세 때 부모를 따라 미국으로 간 박 의원은 일리노이대를 졸업하고 연방 검사로 활동했다. 2010년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동부 위성도시인 릴번 하원선거에 출마해 당선됐다. 미국 남부 최초이자 유일한 한인 의원은 그는 2012년에 이어 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도 지역구에 단독 출마해 3선이 확정된 상태다.박 의원은 지난해 한국 국적자에게 무시험으로 운전면허를 발급하는 특별법을 발의해 통과시키는데 앞장서는 등 한인 동포사회의 권익 향상에도 힘쓰고 있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박 의원의 진로에 대해 3선을 거쳐 조지아주 대법원 판사로 나가거나 연방 하원의원에 출마할 것이란 관측이 많다.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국제부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