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코스피가 러시아와 서방간의 경제제재 및 보복조치가 이어져 지정학적 리스크가 재부각되면서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서자 2040선까지 밀려났다. 8일 오전 9시46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 대비 7.14포인트(0.35%) 내린 2047.37을 기록 중이다. 전날 유럽과 미국 증시는 러시아와 서방간의 경제보복조치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러시아정부가 미국과 유럽연합(EU)에 농산물과 식품 수입을 전면 중단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지정학적 불안감이 고조되며 투자심리가 악화됐다. 이날 코스피는 2049.51로 하락 출발한 이후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매도세가 커지면서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개인이 95억원 매수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08억원, 153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7억원 매수물량이 유입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2.05%), 전기전자(-0.77%), 운송장비(-0.76%), 전기가스업(-1.02%), 은행(-1.49%), 철강금속(-0.73%), 의약품(-0.42%), 통신업(-0.37%) 등 대부분 업종이 하락세다. 섬유의복(0.68%), 비금속광물(0.35%), 유통업(0.12%), 서비스업(0.45%) 등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일제히 파란불을 켰다. 삼성전자(-1.01%), 현대차(-0.65%), SK하이닉스(-0.77%), 현대모비스(-1.01%), 포스코(-0.77%), 한국전력(-1.48%), 기아차(-2.12%), KT&G(-3.37%) 등 대부분 종목이 약세다. NAVER(1.61%), LG화학(0.35%), KB금융(0.85%) 등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3종목 상한가 포함 321종목이 강세를, 하한가없이 428종목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84종목은 보합.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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