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실적 개선 지속…목표가↑<신한투자>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신한금융투자는 8일 한국전력에 대해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5만원에서 5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허민호 연구원은 "2014년, 2015년 영업이익은 각각 5조5000억원, 6조4000억원으로 기존 예상치와 유사할 것"이라며 "신규 원전인 신월성 2호기 가동시기가 기존 2014년 4분기에서 2015년 1분기로 연기됐지만 기존 예상보다 빠른 계통한계가격(SMP: 시장 전력구입가격) 하락세 확대, 판매량 증가세 둔화로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전력은 올해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허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한 8292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 4929억원을 상회했다"면서 "큰폭의 실적 개선 요인은 고가의 여름철 요금제가 6월에도 적용됐기 때문이다. 6월 전기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1.3% 증가하는데 그쳤지만 판매금액은 21.8% 늘어 6월 전기요금이 20% 이상 상승하는 효과가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1.3% 증가한 2조8276억원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다. 허 연구원은 "전년도 11월 전기요금 5.4% 인상 효과, 전년 동기 비리로 인해 3개 원전 가동이 멈췄던 것에 대한 기저효과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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