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유럽과 미주 항로의 컨테이너 운임이 크게 상승했다. 한진해운, 현대상선 등 컨테이너선사들의 운임 회복을 위한 노력이 시장에 반영된 결과다.한국선주협회가 입수 분석한 상해해운거래소의 8월 1일자 각 항로별 스팟 컨테이너운임현황에 따르면 유럽행은 전주 대비 TEU당 252달러(20.9%) 상승하면서 1455달러를 기록했다. 1100달러선에서 1400원선으로 급속도로 운임 회복이 이뤄진 셈이다. 유럽행 운임의 경우 지난해 평균 1090달러선을 나타냈으나 3월 900달러 선으로 떨어졌다. 이후 1100달러선까지 회복한데 이어, 이달 큰 폭으로 상승했다. 지중해지역으로 들어가는 컨테이너 운임도 TEU당 1459달러에서 1608달러로 10.2% 올라갔다. 미주항로 운임도 크게 올랐다. 미주 서안행은 전주대비 FEU당 1765달러에서 2198달러로 24.5% 상승했다. 미주 동안행도 609달러(17%) 급등하면서 4187달러로 치솟았다.선주협회 관계자는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의 운임 회복을 위한 노력이 시장에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며 "해당 선사의 수익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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