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불광동23 일대 주거환경관리사업 펼쳐

재건축 해제지역, 주민의 뜻을 모아 마을 만들기 시행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은평구(구청장 김우영)는 불광동 23번지일대 재건축해제지역이 토지등소유자 50%이상의 참여의사에 따라 주거환경관리사업 대상지로 4일자로 확정됐다고 밝혔다.주거환경관리사업이란 기존 재개발·재건축사업의 전면철거방식이 아닌 주민이 직접 참여, 새로운 주거형태를 조성하고 주민들의 정주권을 보장하는 제도다.

사업 대상지

특히 주거환경 개선과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 서로 소통하고 참여·협력, 마을공동체를 형성하는 사업으로 은평구에서 적극적으로 추진중인 사업이다.불광동 23번지일대는 지난해 8월 재건축 정비예정구역에서 해제되면서 그 해 10월에 주거환경관리사업 후보지로 선정돼 주민설명회, 임시주민협의체 구성 등을 통해 사업 안내와 홍보를 했다.이어 올 3 ~ 6월 주민이 직접 주민의견 조사한 결과 소유자 50%이상의 찬성동의를 받아 사업대상지로 확정돼 마을잔치도 열었다.주민의견 조사결과는 다세대 주민들의 참여의지가 높게 나타났으며, 지역내 가장 취약한 부분에 대한 응답은 주차장과 도로정비 등 기반시설정비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높고 주택 상태가 가장 좋지 않은 부분에 대한 응답는 주택 외부공간 부족, 주택 노후로 에너지 효율 미흡 등 의견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따라서 불광동 23번지일대 주거환경관리사업 대상지는 보행환경 개선을 위한 기반시설 확충지원, 범죄예방환경설계(CPTED),주택개량상담 및 융자지원, 주민공동이용시설 조성 지원등을 통해 주거환경을 개선, 마을공동체 활성화을 위한 총괄계획가, 전문가 파견등 행정 지원을 할 계획이다.은평구에서는 현재 산새마을(신사2동), 산골마을(녹번동, 응암1동), 토정마을(역촌동)에서 동일한 사업이 진행 중에 있으며, 거주 주민이 직접 참여, 사업 만족도가 높다.은평구 관계자는 “우리구는 주거환경 개선 및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지역공동체를 형성할 수 있는 주민참여형 재생사업(주거환경관리사업)을 재개발·재건축 해제지역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추가신청을 받아 구역을 늘여갈 예정"이라고 말했다.또 "전면 철거가 아닌 주민과 함께하는 주거지 재생을 통해 주민이 마을에 대한 희망을 갖게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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