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강]전남 여수시의 대표적인 관광 상품이자 여수밤바다의 화려한 야경투어를 만끽할 수 있는 ‘여수거북선호’에 대한 야간운항 재개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여수시와 여수시의회 및 주요 기관들은 ‘여수거북선호 야간운항 재개’를 강력히 건의하고 야간운항 촉구 결의문을 채택하는 등 공식 입장을 정부에 전달했다.5일 여수시에 따르면 주철현 여수시장과 여수시의회의장, 여수상공회의소회장 등 기관·단체장 7명은 공동으로 지난달 31일 ‘건의문’을 청와대에 전달했다.여수시의회도 촉구 결의문을 발표한데 이어 문화체육부 주관 시·도 관광국장 회의에서도 필요성을 호소하는 등 세월호 사고 이후 중단된 ‘여수거북선호의 야간운항을 재개해야 한다’는 여론이 증폭되고 있다.여수거북선호는 지난 4월 세월호 사고 이후 안전관리 문제로 여수지방해양항만청이 야간운항을 중단시켰다.이로 인해 관광객 급감과 숙박업소 및 음식점, 관광업계 전반에 큰 타격을 받는 등 지역경제에 막대한 피해가 유발되고 있는 상황이다.여수시는 이번 공식건의에 대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선박안전 관리공단으로부터 선박검사 및 점검, 시설 보완·배치 등의 안전 조치를 완료했다.여수시 관계자는 “본격적인 휴가철 및 관광성수기를 맞아 많은 관광객들에게 아름다운 여수밤바다의 낭만을 선사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하는 ‘여수 거북선호’의 야간운항은 반드시 재개돼야 한다”고 당위성을 강조했다.한편, 지난 2010년 건조된 여수거북선호(426t)는 정원 306명의 규모를 갖추고 오동도와 돌산대교 등을 운항했다. 2012여수세계박람회 당시 관람객 유치에 큰 공헌을 하면서 여수를 대표하는 유람선으로 사랑받고 있다.김종호 기자<ⓒ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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