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바 왓슨이 브리지스톤인비테이셔널 셋째날 3번홀에서 호쾌한 장타를 날리고 있다. 애크런(美 오하이오주)=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티 샷으로 424야드?"'마스터스 챔프' 버바 왓슨(미국)이 3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애크런 파이어스톤골프장 남코스(파70ㆍ7400야드)에서 끝난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브리지스톤인비테이셔널(총상금 900만 달러) 3라운드 16번홀(파5)에서 무려 424야드의 장타를 날렸다는데….왓슨이 바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평균 드라이브 샷 부문 1위(313.6야드)를 달리고 있는 소문난 거포다. 16번홀 역시 전장이 667야드, 웬만한 선수는 아예 '2온' 시도가 불가능한 홀이다. 왓슨의 티 샷은 그러나 정확하게 페어웨이 오른쪽 경사지에 떨어져 하염없이 굴러가 홀과 238야드만을 남겼다.올 시즌 PGA투어에서 가장 멀리 친 샷은 웹 심슨(미국)이 지난 1월 현대토너먼트 당시 하와이 플랜테이션코스에서 작성한 397야드였다. 왓슨의 두번째 샷이 그린 앞 워터해저드에 빠져 보기라는 스코어로 마무리됐다는 게 오히려 아이러니다. 왓슨은 이날 버디 2개와 보기 5개로 3타를 까먹어 공동 42위(2오버파 212타)로 밀려났다.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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