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장기침체서 탈출?…실업률 소폭 하락(종합)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유로존(유로화 사용 18개국)에 경기회복의 훈풍이 불고있다. 재정위기에서 벗어나면서 일자리도 늘어나고 있다. 3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유럽연합(EU) 통계청이 이날 발표한 유로존의 6월 실업률은 11.5%로 전달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여전히 사상 최고치인 12%에 근접한 수준이지만, 시장 전망치 11.6%를 하회하는 수치다. 앞서 유럽중앙은행은 유로존의 저성장과 저물가로 인한 고인플레이션을 경고하기도 했다. 또 은행장기대출과 마이너스 기준금리 등 물가와 성장률을 끌어올리기 위한 방법을 공개하기도 했다. 런던 소재 다이와 캐피털 마켓의 이코노미스트 로버트 무엔젤은 "경제가 빨리 확장하지 못하면서 노동시장에서도 상당한 개선을 기대하기 어렵다"면서 "기업들은 분기 경제 성장률이 0.25%를 초과하지 못할 경우 고용을 꺼린다"고 설명했다. 다만 유로존의 실업률은 지역에 따라 큰 폭의 차이가 났다. 오스트리아는 5% 아래지만 스페인은 24.5%로 여전히 높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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