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주기자
[표] 2013년 말 대비 2014년 7월 미분양 가구 수 (자료 : 부동산써브)
미분양 감소폭이 두번째로 큰 곳은 충남이다. 지난해 말 3566가구에서 2213가구 줄어든 1353가구다. 시군구별 감소 가구수는 천안시가 996가구로 가장 많았고 ▲아산시 934가구 ▲서산시 137가구 ▲보령시 124가구 순이었다. 미분양이 증가한 곳은 서천군(37가구)이 유일했다. 울산과 부산이 그 뒤를 이었다. 울산은 지난해 말 3310가구에서 2195가구 감소한 1115가구가 미분양으로 남아 있다. 부산은 4259가구에서 1619가구가 줄어든 2640가구다.미분양 주택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인천이다. 지난해보다 1704가구 늘어난 6979가구를 기록했다. 시군구별 증가 가구수는 남구가 1323가구로 가장 많았고 ▲연수구 390가구 ▲중구 241가구 등이었고 서구는 316가구 줄었다.지방에서는 전남의 미분양 증가 가구수가 1357가구로 가장 많았다. 전남은 목포시와 광양시에서 각각 210가구와 169가구가 줄었지만 나주시와 여수시에서 각각 987가구와 703가구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밖에도 충북·세종시 미분양 가구수가 늘어났다.미분양 가구수가 크게 감소한 원인으로는 전세가 상승 추세가 이어진데다 분양시장이 호조세를 보여 새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을 들 수 있다. 조은상 부동산써브 부동산리서치팀장은 "분양시장으로 수요가 몰리면서 건설사들이 공급량을 계속 늘리고 있기 때문에 기존 미분양이 감소하더라도 신규 미분양은 증가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