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순위 607가구 모집에 1만1900여명 몰려…올 수도권 최고 경쟁률
지난 18일 견본주택을 개관한 위례신안인스빌 아스트로에 주말 3일간 방문객들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주택담보대출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 상향조정 등 2기 경제팀의 부동산 규제 완화 선물보따리가 풀린 날 중대형으로만 구성된 아파트 분양이 대성공을 거뒀다. 1순위에 올 들어 수도권 최고의 경쟁률로 일찌감치 청약접수를 마감했다. 주인공은 위례신도시 A3-6b블록에 선보인 '위례신도시 신안인스빌 아스트로'.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24일 '위례신도시 신안인스빌 아스트로' 1순위 청약에서는 특별공급분을 제외한 607가구 모집에 1만1908명이 몰리며 19.61대1의 평균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주택형별로는 ▲전용 96㎡A형 22.37대1 ▲96㎡B형 4.52대1 ▲101㎡A형 28.93대1 ▲101㎡B형 31.27대1이었다. '위례신도시 신안인스빌 아스트로'는 휴먼링(Human Ring) 중심부이면서 위례선 중앙역 역세권에 위치한 입지적 장점이 부각되며 실수요자뿐만 아니라 투자자들이 대거 몰렸다. 박지훈 신안 홍보팀장은 "위례에서도 손꼽히는 입지인 데다 설계나 가격조건에 대해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았다"면서 "계약률도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위례신도시 신안인스빌 아스트로는 지하4층, 지상 25층, 총 9개 동 규모로 전용 면적 96㎡A 273가구, 96㎡B 197가구, 101㎡A 149가구, 101㎡B 75가구 등 총 694가구로 구성된다.전문가들도 위례의 미래 발전 가능성이라는 강점이 작용했다는 점에 동의하면서도 대출규제와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 완화 등 정부의 부동산시장 정상화 대책에 수요자들이 반응한 것이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부동산리서치실장은 "최근 정부의 시장회복 의지가 반영되면서 내집마련을 하려는 수요가 촉발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면서 "입지도 훌륭하고 분양가 조건도 저렴한 것으로 평가되는 등 3박자가 맞아떨어지면서 위례신도시 분양 인기는 계속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신안인스빌 아스트로 분양가는 3.3㎡당 평균 1725만원으로 상반기 분양된 1700만원대 중반보다는 낮았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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