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은석 기자] 윤상현 새누리당 사무총장은 23일 권은희 새정치민주연합 광주 광산을 7·30 재·보궐선거 후보자의 재산축소신고 의혹과 관련, "새정치연합이 (권 후보 의혹에 대한 해명에서) 엉뚱한 소리를 한다"며 "비상장 주식 신고를 들고 나왔는데 이건 한 마디로 역공 축에도 끼지 못하는 헛다리짚기이며 사슴을 가리켜 말이라고 억지를 써야 하는 새정치연합의 처지가 너무 옹색하다"고 비판했다.윤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7·30 재·보궐 선거 지원을 위해 경기도 수원 영통에 위치한 임태희 후보 사무소에서 개최한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도대체 권은희 후보 남편의 직업이 뭐냐는 것인데 왜 자꾸 즉답을 하지 않고 회피를 하느냐"며 이같이 말했다.윤 사무총장은 "권 후보 남편이 2011년 7월부터 2013년 2월까지 사들인 상가의 수가 무려 14채에 달한다"며 "어떻게 소득세를 한 푼도 안 낸 사람이 불과 1년 7개월 만에 상가 14채를 사들일 수 있느냐"고 따졌다. 그러면서 "보통 사람 같으면 평생 상가 한 채도 살까 말까 한데 특정한 직업도 없는 사람이 어떻게 19개월 만에 상가 14채를 사들였는지 대답해달라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윤 사무총장은 "도대체 대한민국 경찰 부부 중 불과 1년 7개월 만에 상가 14채를 사들일 수 있는 정의로운 경찰관 부부가 권은희 후보 부부 말고 또 어디 있겠느냐"고도 했다. 이어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 그리고 권은희 후보는 이 전문적인, 전형적인 부동산 투기 행태가 도덕적으로 옳다고 생각하느냐를 묻는다"면서 "이것이 새정치연합이 말하는 시대의 양심, 정의의 사도 부부가 할 일이냐"고 따진 뒤 "권은희 의혹 시리즈에 대해 새정치연합 당직자가 답하라는 게 아니라 권 후보가 직접 나서서 떳떳하게 의혹을 밝히라고 재차 묻는다"고 요구했다.최은석 기자 chamis@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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