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국민 눈높이 맞춤형 멀티미디어보고서 첫선

산림정책 ‘다매체 활용 가능 동영상’ 매달 1∼2편 만들어 누리집(www.forest.go.kr) 올려

김용관 산림청 산림환경보호과장이 멀티미디어보고서 영상에 출연, 산림청 ‘비정상의 정상화’ 개혁 대표과제인 ‘불법전용 등 산림 내 위법행위 근절 1편-쓰레기로 인한 산림오염 실태와 대책’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산을 좋아하는 회사원 A씨와 숲에서 버섯을 재배하고 있는 임업인 B씨. 두 사람의 공통점은 산림정책 사업에 관심이 많다는 것이다. 원하는 관련정보를 얻기 위해 산림청 누리집을 자주 들어가 보지만 내용이 부실하거나 화면을 가득채운 글과 사진이 부담스러울 때가 있다. 하지만 앞으론 이런 문제가 풀릴 전망이다.산림청은 주요 산림정책에 대한 ‘다매체 활용 가능 동영상보고서(멀티미디어보고서)’를 매월 1∼2편 만들어 산림청누리집(www.forest.go.kr)에 올릴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멀티미디어보고서란 연구와 정책사업에 관한 종이보고서를 영상으로 바꿔 만든 요약설명(브리핑) 보고를 말한다. 삼성경제연구소, 현대경제연구소 등이 만들어 운영 중이며 정부행정기관으론 산림청이 특허청에 이어 두 번째다. 멀티미디어보고서의 큰 장점은 크로마키촬영기법과 컴퓨터영상처리(CG)등 여러 영상편집기술이 활용돼 복잡한 정책사업 정보전달에 효과적이란 점이다. 사업실무나 관리담당자가 출연, 국민들에게 정책추진의 진정성을 전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크로마키촬영기법이란 파란색이나 녹색스크린을 배경으로 다른 영상과 합성, 새 영상을 만드는 기술을 말한다.

멀티미디어보고서 영상에 출연해 산림 쓰레기 피해를 설명하고 있는 김용관 산림청 산림환경보호과장.

산림청누리집의 ‘5분 영상’ 메뉴에 실린 멀티미디어보고서의 첫 주제는 산림청 ‘비정상의 정상화’ 개혁 대표과제인 ‘불법 전용 등 산림 내 위법행위 근절’이다. 산림청 ‘비정상의 정상화’ 개혁 대표과제는 불법산림훼손 세부사례 등 모두 3편으로 잇달아 만들어진다. 휴가철로 들어선 7월엔 산과 숲을 찾는 국민들이 많아짐에 따라 쓰레기로 인한 산림오염실태와 대책을 다루고 있다.산림청은 ▲산림행정 3.0 관련 제도 ▲생애주기별 산림복지 서비스 ▲산림 유전자원 보호제도 ▲임산물 지리적 표시제도 등 국민들이 궁금해 하는 산림정책 사업을 차례로 만들 계획이다.산림청 관계자는 “산림청 주요 정책 사업 소개 때 광고나 홍보동영상을 활용하는 법도 있으나 특성상 자세한 정보전달에 어려움이 있다”며 “멀티미디어보고서가 여러 산림정책과 사업을 매개로 국민과 소통하는 힘 있는 창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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