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한·미 연합 폭발물처리 훈련 실시
22일 인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한·미 연합 폭발물처리 훈련의 일환으로 진행된 폭발물 위력 시범에서 폭발물로 인해 마네킹이 파괴되고 있다.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각종 테러 위협에 대비하고 인천아시안게임의 성공적 개최를 지원키 위해 22일부터 3일간 인천공항 인재개발원에서 한·미 연합 폭발물처리 훈련을 실시한다.이번 훈련은 인천공항공사를 비롯해 미8군 718부대, 인천경찰특공대, 인천해양경찰특공대, 특전사 707특수임무대대, 한국공항공사 등 16개 기관에서 80여 명이 참가한다. 참가 기관들은 지난 2006년 폭발물처리에 관한 양해각서(MOU) 체결 이후 매년 두 차례씩 훈련을 실시해 왔다. 올해 훈련은 지난 4월 이후 두 번째다.참가 기관들은 이번 훈련을 통해 폭발물 판독을 비롯한 초동조치, 안전지역으로의 폭발물 이동, 기폭장치를 이용한 폭발물 무력화 처리, 사고 조사 등 폭발물 발견에서부터 사후처리까지 전 과정에 대한 훈련을 받았다. 첫날에는 인천공항 테러보안대책협의회가 참관하는 가운데 최신 폭발물 처리장비와 사제폭발물 전시, 폭발물 위력 시범이 실시됐다. 특히 이번 훈련에서는 원격, 압력해제, 리드식, 타이머의 4가지 방식을 이용한 폭발물이 사용돼 다양한 폭발물에 대한 실전대응훈련이 이뤄졌다. 나도균 공사 보안실장은 "이번 훈련은 9월 인천아시안게임 개최를 앞두고 인천공항과 관련 기관의 테러 대처능력과 견고한 협조체제를 점검하는 중요한 기회"라며 "훈련을 통해 미비점이 발견되면 지속적으로 보완해 빈틈없는 대테러 대응능력을 갖추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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