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태종[사진=KBL 제공]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국제농구연맹(FIBA) 랭킹 31위의 남자농구대표팀이 뉴질랜드(19위)와의 두 번째 평가 경기를 이겼다. 17일(한국시간) 뉴질랜드 타우랑가 ASB 아레나에서 열린 경기에서 76-75로 신승했다. 첫 평가 경기 대패(69-102)의 수모를 씻으며 아시안게임 메달 사냥에 청신호를 켰다.일등공신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문태종(창원 LG). 3점슛 5개 포함 23득점 3리바운드로 활약했다. 특히 경기 종료 3분13초를 남기고 점수 차를 4점(71-67)으로 벌리는 3점슛을 꽂았다. 대표팀은 코리 웹스터에게 자유투 2개를 내줘 이내 추격당했지만 김주성(원주 동부)이 골밑 득점에 성공했다. 경기 종료 21.1초를 남기고는 박찬희(안양 KGC)가 자유투 한 개를 넣어 76-73으로 앞섰다. 뉴질랜드는 종료 2초를 남기고 커크 페니가 왼쪽 측면에서 중거리포를 성공시켰다. 동점을 만들었다고 생각한 벤치는 일순간 환호했다. 그러나 3점 라인을 밟고 쐈다는 판정에 그대로 짐을 쌌다. 대표팀은 문태종 외에도 오세근(상무)과 이종현(고려대)이 각각 9득점 4도움과 8득점 4리바운드로 제 몫을 했다. 조성민(KT)도 8득점 4리바운드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뉴질랜드는 리바운드 싸움에서 37-27로 크게 앞섰지만 야투성공률이 44%에 머물렀다. 대표팀의 조직적인 수비에 시종일관 적잖게 고전했다. 짜릿한 승리로 고무된 대표팀은 19일 오클랜드로 장소를 옮겨 마지막 세 번째 맞대결을 한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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