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텐손과 로즈, 왓슨 등 랭킹 2~4위 '스콧 잡는 경우의 수'
애덤 스콧이 143번째 디오픈에 앞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호이레이크(잉글랜드)=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황위(皇位)'를 지켜라.세계랭킹 1위 애덤 스콧(호주)에게는 이래저래 사투를 벌여야 하는 143번째 디오픈(총상금 540만 파운드)이다. 무엇보다 '골프황제'를 노리는 도전자들을 제압하는 게 급선무다. 17일 오후(한국시간) 잉글랜드 로열리버풀골프장(파72ㆍ7312야드)에서 개막한 이번 대회의 첫번째 관전 포인트다.타이거 우즈(미국)의 부상을 틈 타 '넘버 1'에 등극했고, 9주째 골프계를 호령하고 있는 시점이다. 17일 현재 포인트는 8.86점, 2위 헨리크 스텐손(스웨덴ㆍ7.88점)이나 3위 저스틴 로즈(잉글랜드ㆍ7.34점)와는 다소 격차가 있다. 문제는 이 대회가 올 시즌 세번째 메이저라는 점이다. 당연히 랭킹 포인트 배점이 높고, 이 때문에 순식간에 역전까지 가능하다. '경우의 수'는 이렇다. 2위 스텐손은 우승과 함께 스콧이 3위 이하로 밀려나면 곧바로 랭킹 1위로 올라설 수 있다. 3위 로즈는 스콧이 6위 이하다. 4위 버바 왓슨(미국)에게도 기회가 있다. 마스터스에 이어 메이저 2승을 수확하는 동시에 스콧이 15위 이하로 떨어지면 랭킹 1위 자리까지 접수하는 '두 마리 토끼사냥'이 완성된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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