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삼다수마스터스 등판 위해 귀환, 김효주와 자존심 대결
박인비.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고국에서 한풀이 할래요."'골프여제' 박인비(26ㆍKB금융그룹)가 한국으로 귀환해 '커리어 그랜드슬램' 무산의 아쉬움을 달랜다. 오는 18일 제주도 오라골프장(파72ㆍ6522야드)에서 개막하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제주삼다수마스터스(총상금 5억원)에 등판한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에비앙챔피언십을 벤치마킹해 올해 창설된 무대다. 박인비와는 지난해 서브스폰서 계약을 맺어 인연이 됐다. 제주특별자치도 개발공사는 삼다수를 프리미엄 생수 브랜드로 세계 생수시장에 알리는 동시에 스포츠 이벤트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프랑스의 인구 8000명에 불과한 소도시인 에비앙레뱅 역시 생수업체인 에비앙이 타이틀스폰서로 나서는 에비앙챔피언십으로 해마다 6만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끌어들이고 있다. 박인비에게는 모처럼의 고국 원정길을 통해 분위기를 전환할 수 있는 기회다. LPGA투어 통산 10승을 비롯해 일본에서 4승, 유럽에서 1승씩을 수확했지만 국내 무대에서는 아직 무관이라는 점도 이채다. 김효주(19)가 국내파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한국여자오픈과 금호타이어여자오픈에서 2연승을 수확해 상금랭킹 1위(4억5900만원)를 달리고 있다. 장하나(22ㆍ비씨카드)와 허윤경(24)이 가세했다. '특급루키' 백규정(19)이 '복병'이다. 손은정 기자 ejs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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