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
[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김한길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사진)는 14일 "이번 (7·30 재보궐) 선거는 변화를 거부하는 집권세력과 변화를 요구하는 새정치민주연합과의 대결"이라고 말했다.김 대표는 이날 수원시 권선구에 위치한 백혜련 새정치민주연합 수원을(乙) 후보 선거 사무소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집권세력은 6·4 지방선거가 끝나자마자 세월호 참사 이전으로 되돌아갔다"며 이같이 밝혔다.김 대표는 "이번 선거는 거짓눈물과 거짓약속으로 국민을 속인 집권세력과 국민 한사람 한사람의 생명과 행복을 무엇보다 최우선적으로 지키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자는 세력 간의 대결"이라고 강조했다.그는 또 "7·30 재보선은 새정치민주연합에 상당히 어려운 선거"라며 "15개 선거구 중 9곳이 지난 총선에서 새누리당이 차지했던 곳이고 우리 당이 이겼던 곳은 5곳 밖에 없다"고 우려감을 나타냈다.그러면서 "쉽지 않은 선거지만 반드시 이겨야 하는 선거"라며 "그래야 세월호 참사의 성역 없는 진상 규명과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김 대표는 세월호 국정조사와 관련해선 "새누리당과 집권세력의 방해로 파행을 거듭하고 있다"며 "박근혜정부와 새누리당은 세월호 참사의 진실을 두려워하고 있다. 그렇지 않고서는 새누리당과 청와대의 행태는 국민들께 설명이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이어 "세월호 희생자의 유가족들이 국회에 들어오지 못하게 경찰이 가로막고 있어 유가족은 또 다시 국회 앞마당에서 노숙을 하고 있다"면서 "세월호 특별법은 새누리당의 소극적인 태도로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아울러 "오는 16일 국회 본회의에서 세월호 특별법을 처리하지 못한다면 집권세력은 그 책임을 결코 면하지 못할 것"이라며 "반성할 줄 모르는 정부, 무책임한 정부, 변화 거부하고 과거로 역주행하려는 정부는 결코 국민들로부터 용서받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그러면서 "이번 선거는 박근혜정부 1년 반의 고집, 불통, 무능, 무책임을 국민이 바로잡아줘야 하는 선거"라며 "무능하고 무책임한 박근혜정부와 새누리당에게 국민이 얼마나 무서운지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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