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타이어의 화려한 화분 변신

중랑구 망우3동 주민자치위원회 폐타이어를 화분으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중랑구(구청장 나진구)가 망우3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덕화)에서 폐타이어를 이용해 화분과 화단을 만들어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망우3동 주민자치위원회는 비싼 예산을 들여 화분을 구입하는 것보다 재활용의 지혜가 반짝거리고 사람들의 호응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던 중 상습 무단투기 지역에 화분과 화단을 제작하게 됐다.주민자치위원회는 비슷한 크기 타이어를 주황 파랑 노랑 등 밝고 경쾌한 색으로 도색, 안전사고에 대비해 타이어가 서로 분리되지 않도록 묶는 방법을 이용했다.

폐타이어 화분

폐타이어 화분과 화단은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재활용을 통한 환경오염 감소와 함께 삭막한 도심을 아름답게 가꾸는 일에 동참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망우3동 김덕화 주민자치위원장은 “폐타이어 화분과 화단은 우리 동 뿐 아니라 인근동에 거주하시는 주민들까지 관심을 가질 정도로 인기가 높다”며“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으로 폐자원을 재활용해 살기 좋고 아름다운 마을 만들기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현재 망우3동에는 폐타이어 화분이 20여개, 화단 1개소가 설치돼 있으며 향후 적정한 장소를 발굴해 지속적으로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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