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금값' 시대…집에서 저렴히 즐기려면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스타벅스코리아가 오는 16일부터 커피 가격을 2.1% 올리기로 하면서 아메리카노 한 잔이 4000원대로 올라섰다. 커피값이 '금값'이 된 셈. 이에 따라 집에서 저렴하게 커피를 즐기려는 소비자들을 겨냥해 다양한 커피 머신이 출시되고 있다. 독일 캡슐커피 '치보 카피시모'는 최근 키덜트족(어릴적 감성으로 돌아가고 싶어하는 성인들)을 겨냥한 캐릭터 커피 머신을 선보였다. 부드러운 소녀 캐릭터가 적용된 '샌드 비치', 쾌활한 소년 캐릭터가 적용된 '블루 웨이브' 등 6가지 스타일로 선택의 폭을 넓혔다. 2.5㎏의 가벼운 무게와 작고 슬림한 사이즈로 사무실 책상 위나 책장, 찬장 등 좁은 틈새에도 배치가 가능하며 2단계 추출압력과 2가지 추출방식에 따라 캡슐커피 각각에 맞는 최적의 커피 맛을 즐길 수 있다.

치보 카피시모 피코(PICCO)

정수기 전문기업으로 유명한 청호나이스도 얼음정수기에 캡슐 커피머신을 접목한 '커피정수기 휘카페'를 선보이며 커피머신 시장에 출사표를 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정수기와 커피머신을 결합한 제품으로, 물과 얼음 배출구 위쪽에 커피 배출구를 하나 더 마련해 커피를 추출한 후 바로 물이나 얼음을 넣어 마실 수 있다. 일반 커피머신과 달리 물과 얼음을 바로 투입해 맛을 조절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캡슐 가격도 개당 590원으로, 스타벅스 커피의 6분의 1 수준이다. 캡슐 대신 원두를 갈아 바로 뽑아마시고 싶다면 필립스전자의 에스프레소 머신 '세코'가 제격. 필립스는 최근 선보인 신제품 몰티오(Moltio)는 가격은 169만원으로 비싸지만 5단계의 원두 분쇄 기능으로 진한 에스프레소부터 연한 카페 크레마까지 사용자의 선호에 따라 다양한 농도의 커피를 추출 할 수 있다. 세코 몰티오는 에스프레소의 본고장인 이탈리아의 관능평가기관(Centro Studi Assaggiatori)으로부터 에스프레소 맛을 인증 받은 제품이기도 하다.

필립스 세코 몰티오

분쇄한 원두를 내려마시려면 저렴한 커피메이커만으로도 충분하다. 일렉트로룩스의 크레이티브 컬렉션 커피메이커는 원터치 아로마 선택기를 적용, 커피를 천천히 추출함으로써 원두의 아로마향을 더욱 풍부하게 해 준다. 원두 샤워 시스템으로 원두 깊숙이 온수를 균일하게 분사, 물의 열손실을 줄이고 원두를 완벽하게 우려낸다. 가격은 7만9000원.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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