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사30주년 기념 '대학생 ICT 비전 공모전' 최종발표회 개최
▲을지로 SK텔레콤 본사에서 10일 개최된 ‘SK텔레콤 대학생 ICT비전 공모전’의 최종발표회에서 결선에 진출한 14개 팀의 참가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SK텔레콤이 미래 정보통신기술(ICT) 융합을 위한 대학생들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공모한 결과를 발표했다. 최종 선정된 아이디어는 이후 사업에도 반영할 계획이다.SK텔레콤은 올해 창사 30주년을 맞아 향후 새로운 30년의 주역이 될 대학생들과 함께 ‘ICT노믹스 시대’의 새로운 비전 및 성장동력을 발굴하는 ‘SK텔레콤 대학생 ICT비전 공모전’의 최종발표회를 10일 오후 을지로 본사에서 가졌다고 밝혔다.창의적인 대학생들의 시각을 통해 ICT와 다양한 산업의 융합을 시도하고 미래 기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찾기 위해 열린 이번 공모전은 지난 4월 7일 접수를 시작으로 이달 10일까지 진행됐으며, 총 508팀의 지원자들이 참가하는 등 대학생들의 높은 관심 속에 진행됐다. 3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거쳐 총 14팀이 최종발표회에 진출했다. SK텔레콤은 최종발표회에 진출한 14개팀의 아이디어 발표 후,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거쳐 대상부터 챌린지상까지의 순위를 발표하고 시상식을 진행했다. 대상에는 태교와 ICT의 융합을 다룬 ‘삼신녀’팀의 ‘新 태교신기’, 우수상에는 ICT를 통한 양봉산업 활성화를 제안한 ‘Plan Bee’팀과 빅데이터를 이용해 이용자의 감정에 따라 조명이 바뀌는 ‘TTC’팀의 색채심리치료 ‘감정분석을 이용한 힐링 감성조명’이 각각 선정됐다.최종발표회에 진출한 14개 팀에는 총 1억9000만원 규모의 상금이 지급됐으며, 상위권 팀들에게는 실리콘밸리에서 앞선 해외기술을 탐방할 수 있는 기회와 2014~2015년도 신입사원·인턴 채용 시 1차 서류 전형 통과 특전이 부여된다.이번 공모전은 정보통신 관련 전공자가 아니더라도 참여할 수 있도록 영역에 제한을 두지 않았고, 건설·유통·예술·농업·교육·관광 등 자신의 전공이나 평소 관심 분야를 ICT와 연결해 새로운 비전·서비스·기술 등을 제안할 수 있도록 했다. SK텔레콤은 지난 6월 1차 합격자 발표 후, 선발된 20개팀에게 한 달여간 각 팀의 아이디어와 관련된 부서의 전문가를 멘토로 배치해 출품 아이디어를 심화?발전시킬 수 있도록 도왔다.SK텔레콤은 공모전 입상작의 아이디어를 사물인터넷(IoT) 등 타 산업과의 융합 관련 신규사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며, 사업이 진행될 경우 아이디어를 제시한 공모전 수상자에게도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심사위원을 맡은 연세대학교 정보대학원장 이중정 교수는 심사평에서 “모든 팀들의 아이디어가 창의적이고 혁신적이어서 심사과정이 쉽지 않았다.”며, “앞으로도 참가자들이 ICT산업의 미래를 견인하는 인재가 되길 바란다”고 참가자들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대상을 수상한 ‘삼신녀’팀의 고민정씨는 “세상 모든 것과 연결되는 IoT 기술을 통해 가장 가깝지만 태아와 어머니의 소통을 이끌어내고 싶었다”고 팀의 아이디어를 설명하며, “이번 공모전을 계기로 앞으로 많은 발전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ICT와 의료 시스템의 융합에 기여하겠다”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이형희 SK텔레콤 CR부문장은 “이번 공모전에 출품된 창의적인 작품들을 통해 ICT노믹스 시대에 펼쳐질 새로운 가능성과 혁신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SK텔레콤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ICT노믹스 시대의 미래상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김영식 기자 gra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2부 김영식 기자 grad@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