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하반기 2만7670가구 공급…61%가 임대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하반기 중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전국 29개 지구에서 2만7670가구의 주택을 공급한다. 민간주택보다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어 내 집 마련 수요자들이라면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다만 공공주택 입주자격 기준은 민간과 다른 경우가 많아 꼼꼼하게 따져 청약신청을 해야 한다.LH가 공급하는 주택 중 임대주택은 국민임대 1만214가구, 5ㆍ10년 공공임대 5625가구, 영구임대 1157가구 등 총 1만6996가구로 전체의 61%를 차지한다. 공공분양은 1만674가구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 지역에 1만3970가구가, 지방권에는 1만3700가구의 분양ㆍ임대주택이 공급된다.공공분양 아파트 단지는 화성동탄2지구, 미사강변도시, 행정중심복합도시 등 수도권과 지방에 두루 걸쳐있다. 이중 화성동탄2지구 66블록에서는 8월 전용면적 59~84㎡ 1552가구가 공급된다. 같은 시기 하남 미사강변도시 A8블록에서 51~84㎡ 1389가구 규모 단지에 대한 청약신청이 있을 예정이다. 10년 동안 저렴한 임대조건으로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10년 공공임대주택 물량은 7~10월 인천서창2지구 3블록(742가구), 구리갈매지구 A2블록(1444가구), 의정부민락2지구 A1블록(371가구), 부천옥길 B1블록(913가구) 등지에서 나온다. 이 주택에 입주하면 10년이 지난 후에는 해당 주택을 감정평가한 금액으로 우선 분양전환 받을 수 있다. 이런 장점 덕분에 상반기에 공급된 화성동탄 A65블록, 시흥목감 B5블록은 각각 221%, 234%의 접수율로 모든 평형이 1순위 마감됐다. 영구임대주택은 수도권 788가구, 지방 369가구로 나뉜다. 수도권의 경우 7월 고양원흥 A1블록에서 26~33㎡ 340가구를 시작으로 인천서창2지구 448가구 나온다. 지방은 대구옥포 A-2블록 180가구, 창원현동 A-1블록 189가구가 예정돼있다.주택유형별 청약기준은 조금 다르다. 85㎡ 이하 공공분양, 공공임대는 무주택세대주로 청약(종합)저축에 가입해 있어야 한다. 생애최초, 신혼부부, 다자녀, 노부모 특별공급의 경우도 해당 자격요건을 충족해야 청약을 할 수 있다. 85㎡ 초과 분양주택은 청약예금 및 청약종합저축 가입자여야 청약 가능하다. 국민임대주택은 가구당 월평균 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70% 이하인 무주택세대주가 신청할 수 있다. 현재 기준에 따르면 3인 이하 가구는 322만4350원, 4인 가구는 357만1960원을 넘지 않아야 한다. 50㎡ 미만의 경우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50% 이하인 세대에게 먼저 공급된다. 50㎡ 이상은 청약저축가입자에게 우선순위가 주어지며 단독세대주는 40㎡ 이하의 주택에만 신청할 수 있다.영구임대주택의 경우 1993년 이후 20년 동안 공급이 중단됐다 지난해부터 재개됐다. 기초생활수급자, 국가유공자, 한부모가족 등에 해당하는 무주택세대주여야 한다. 신청접수는 단지별 입주자모집공고 이후 거주지역 주민자치센터에서 받는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LH 청약시스템(myhome.lh.or.kr) 또는 LH 콜센터(1600-1004)에 문의하면 된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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