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나진·하산 프로젝트 진행을 위한 우리 기업과 정부 관계자 등 실사단이 다음 주 북한을 방문한다.박수진 통일부 부대변인은 9일 정례브리핑에서 "우리 민간 컨소시엄 3사 관계자와 정부 관계자로 구성된 38명의 실사단이 북한 나선지역 2차 현장 실사를 위한 방북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박 부대변인은 "이번 방북은 지난 2월 실시된 1차 현장 실사에 이은 사업 타당성 조사를 위한 실사"라면서 "방북단은 15일부터 22일까지 나진~하산 철도구간, 나진항 등에 대한 현장 실사 등 활동을 진행할 예정으로, 정부는 앞으로 방북 승인 등 실사에 필요한 조치들을 취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실사단에는 포스코와 현대상선, 코레일 등 컨소시엄 3사와 정부 관계자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북측으로부터 초청장을 받지 못해 정부의 공식 방북 승인이 나지 않았지만 예정된 일정 진행에 차질은 없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나진·하산 프로젝트는 러시아 극동 하산과 북한 나진항을 잇는 54㎞ 구간의 철로 개·보수와 나진항 항만 현대화, 복합물류 사업 등이다.우리 기업 3사는 러시아철도공사와 사업진행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통일부는 지난 1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업무보고 자료에서 "하반기 중에 한·러 사업자 간 본계약 체결 협상이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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