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트로트의 연인' 포스터(사진:제이에스픽쳐스 제공)
[아시아경제 장용준 기자]KBS2 월화드라마 '트로트의 연인'(극본 오선형 강윤경, 연출 이재상 이은진)이 진부한 스토리로 혹평을 받으며 시청률 침체에 빠졌다.9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8일 오후 방송한 '트로트의 연인'은 7.2%의 전국시청률을 기록하며 월화극 꼴지의 불명예를 안았다. '트로트의 연인'은 코믹 멜로드라마를 표방하며 야심차게 시작했지만 날이 갈수록 진부한 스토리와 과장된 연기로 시청자들의 지적을 받고 있다. 시청자들은 "유치하다" "정말 뻔한 내용" "지현우 연기가 똑같다"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8일 방송에서는 장준현(지현우 분)이 조근우(신성록 분)를 보고 질투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조근우가 최춘희(정은지 분)를 데리고 집에 오자 장준현은 최춘희의 집에 들어온 조근우를 발견하고 분노했다. 이 과정에서 새로움은 없었다. 충분히 예상 가능한 스토리로 아쉬움을 더했다.경쟁 작인 SBS '닥터 이방인'이 종영한 것은 시청률 반등을 노릴 기회다. 장준현이 최춘희를 향한 마음을 조금씩 드러내고 있는 가운데 '트로트의 연인'이 월화극 최강자의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서는 진부한 내용에 대한 대책이 필요해 보인다.장용준 기자 zelra@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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