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류현진(27)이 시즌 열일곱 번째 경기 첫 회를 실점 없이 마무리했다.9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1회 네 타자를 맞아 볼넷 한 개를 내줬지만 피안타 없이 무실점으로 막았다. 공 스물일곱 개를 던지면서 삼진도 한 개를 잡았다.출발은 다소 불안했다. 디트로이트 1번 오스틴 잭슨에 볼넷을 내줬다. 시즌 스무 번째 볼넷. 볼카운트 3-2에서 6구째 몸쪽에 시속 148㎞ 빠른 공을 던졌지만 잭슨이 방망이를 내지 않았다.선두타자를 내보냈지만 류현진은 동요하지 않았다. 2번 이안 킨슬러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 숨을 골랐고, 3번 미겔 카브레라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좋은 흐름을 이어나갔다. 볼카운트 2-2에서 5구째에 150㎞ 직구를 던져 루킹삼진을 유도해냈다. 류현진은 후속 J.D. 마르티네즈를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시키며 첫 이닝 투구를 마쳤다.경기는 2회초가 진행 중인 현재 다저스가 5-0으로 앞서 있다. 다저스는 1회 공격에서 후안 유리베의 투런홈런 포함 4안타를 집중시키며 대량득점을 했다. 한편 이날 경기 전까지 류현진의 올 시즌 성적은 열여섯 경기 9승 4패 평균자책점 3.08을 기록 중이다.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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