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펜싱 2관왕' 정진선 '인천 아시안게임 개인전 금메달 목표'

[수원=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아시아펜싱선수권에서 2관왕에 오른 정진선(30·화성시청)이 두 달여 남은 아시안게임에서도 선전을 자신했다. 정진선은 7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 에페 단체전에서 박상영(19·한국체대), 박경두(30·해남군청), 권영준(27·익산시청)과 짝을 이뤄 중국을 38-37로 꺾고 금메달을 따냈다. 4일 개인전에 우승에 이은 두 번째 금메달이자 남자 사브르의 구본길(25·국민체육진흥공단)과 여자 플뢰레의 남현희(33·성남시청)에 이어 세 번째 2관왕에 올랐다. 정진선은 다섯 번째 대결에서 리 구오지에(중국)에 20-22로 추격을 허용했으나 마지막 아홉 번째 주자로 다시 나와 한 점차 역전승을 이끌었다. 그는 "준결승부터 왼쪽다리에 쥐가 나서 힘들었다"면서 "실수 때문에 연장전까지 져서는 안 된다는 생각으로 집중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2012 런던올림픽 에페 개인전에서 동메달을 딴 그는 지난해 10월 중국 톈진에서 열린 동아시아경기대회 개인전과 단체전 우승에 이어 지난 1월 이탈리아 레냐노에서 열린 월드컵 A급 대회에서도 개인전 정상에 올랐다. 오름세를 바탕으로 9월 열리는 인천 아시안게임에서도 선전을 예고하고 있다.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과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단체전 금메달을 따낸데 이어 처음으로 개인전 우승까지 넘본다. 정진선은 "이번 대회를 통해 장단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아시안게임 개인전에 비중을 두고 좋은 흐름을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김현민 사진기자 kimhyun8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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