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현대글로비스가 세월호 참사 등 안전에 대한 중요성 확대에 따라 안전관리 부서를 확대 개편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자사 자동차운반선·벌크선 등의 선박 안전과 선적 화물의 품질 관리를 총괄하는 '해운안전품질실'을 신설했다고 2일 밝혔다.신설된 해운안전품질실은 기존 팀별 담당해 온 운항 선박과 선적 화물의 사고 예방 활동을 총괄한다. 현대글로비스는 선박의 안전을 관리하는 부서명도 기존 '해사운영팀'에서 '해사안전팀'으로 변경했다. 부서명에 '안전'을 명시함으로써 해운 사업에 안전을 최우선시하겠다는 의지를 전사적으로 표명했다.이어 자체 선박 검사 기준에 맞춰 운항선을 관리하고 항해 중인 선박의 안전 심사도 직접 시행한다.또한 자사 운항선에 싣는 모든 화물의 안전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국내외에서 화물 선적·화물 품질·선박 및 터미널 관리 등으로 세분화한 감독 업무를 실시한다.현대글로비스는 조직개편에 따라 해운 안전 관리 인력도 기존 대비 2배 가량 충원할 계획이다. 현대글로비스의 해운 사업 안전경영 강화방침은 올 초부터 시작됐다. 지난 4월 현대글로비스는 선박 및 화물의 안전 관리를 대폭 강화할 것을 골자로 한 방침을 해운사업본부에 하달하며 안전에 대한 중요성을 재인식시켰다.새로운 안전경영 강화방침을 통해 현대글로비스는 해운업에서 발생할 수 있는 선박의 화재, 충돌, 좌초 등과 같은 해난사고를 미리 방지하기 위한 기존 매뉴얼을 업그레이드하는 등 한층 강화된 안전 관리 시스템을 도입했다.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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