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이대호(32)가 올스타전 홈런 더비에 불참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스포츠닛폰의 1일 보도에 따르면 전날 올스타전에 나서게 된 이대호는 홈런 더비에 출전하지 않게 해 달라는 이례적인 부탁을 했다. 타격 밸런스가 무너질 것을 우려해서다. 그는 “홈런 더비에 출전하면 너무 힘이 들어가게 된다”며 “이번 무대만큼은 제대로 응원하며 즐기고 싶다”고 했다. 실제로 이대호는 2012년 홈런 더비 우승 뒤 참여한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3연전에서 9타수 2안타로 부진했다. 이대호에게 일본 프로야구 올스타전 출장은 이번이 세 번째다. 2012년 감독 추천으로 경험했고, 지난해 팬 투표로 자격을 얻었다. 올해는 선수들로부터 기량을 인정받아 뽑혔다. 선수 간 투표 결과에서 297표를 획득, 퍼시픽리그 올스타로 추가 선정됐다. 경기는 오는 18~19일 세이부돔과 고시엔구장에서 각각 열린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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