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6기 출범을 위한 윤장현 광주시장 당선인측의 '희망광주 준비위원회' 송인성 위원장(전남대 명예교수)이 29일 오후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도시공사 15층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위원회 활동을 마감하며 그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윤장현 광주시장 당선인 인수위원회 29일 최종 보고회 가져""제2 순환도로 1구간 소송 계속 추진, 상무소각장 폐쇄 입장""입찰비리 방지 원칙제시,U대회 조직개편·갬코비리 의혹 감사원감사 청구"[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윤장현 광주시장 당선인 인수위원회는 도시철도 2호선 건설과 2019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선수촌 분산 건립을 재검토하는 것이 타당한 것으로 결론을 지었다.또한 인수위원회는 2015하계유니버시아드 조직위원회가 과도하게 유치 효과를 부풀렸다고 보고 조직개편이 필요하며, 갬코(한미합작투자사업)비리 의혹과 관련해서는 감사원에 감사 청구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윤 시장 당선인의 인수위원회인 희망 광주 준비위원회(이하 준비위)는 29일 광주도시공사 사무실에 마련한 준비위 사무실에서 최종 보고서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고 윤 당선인의 취임 뒤 100일 이내 단계별 추진 업무를 송인성 위원장이 발표했다. ◆윤장현 시장 당선인 취임 뒤 30일 이내 추진 업무 제시 준비위는 우선 윤장현 당선인이 취임 뒤 30일 이내에 시 조직개편 추진과 시 및 시 산하 기관의 조직 진단을 위한 전담조직인 TF팀 설치, 공약 세부시행 계획과 로드맵 마련, 서울특별시와 협력사업 추진, 전라남도와 상생발전을 위한 협의체 논의, 시내버스 준공영제 진단 및 대응 그리고 군사 시설 이전 TF강화 등 21개 업무를 제시했다. 준비위는 또, 윤 당선인이 취임 이후 1백일 이내 추진할 업무로 민선 6기 광주시정의 청사진 제시와 지하철 2호선 건설을 포함한 당면 현안에 대한 대안 제시, 대중교통 증진체계 전환 방안 수립, 내년도 국비 확보 등 14개 사업을 제안했다.
민선 6기 출범을 위한 윤장현 광주시장 당선인측의 '희망광주 준비위원회' 송인성 위원장(전남대 명예교수)이 29일 오후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도시공사 15층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위원회 활동을 마감하며 그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 입찰 비리 방지 원칙 제시 준비위는 특히, 민선 5기 동안 총인 시설 입찰 비리 등으로 시 공직자 이미지 추락과 시정 추진에 지장을 초래한 입찰행정에 대해 설계·시공 일괄 입찰 방식인 턴키 입찰을 지양하고 입찰 심의 위원의 연임을 금지하며 심의위원 비공개 합숙 심사제 도입 등 방안 마련을 윤 당선인에게 주문했다. 준비위는 광주 전남 상생발전을 위한 추진 과제로 신 영산강 시대 광주·전남 상생발전 정책 수립과 광주 아시아 문화전당과 연계한 문화 관광 활성화, 혁신도신 활성화, 무안 공항 활성화 대책 등 9가지를 윤 당선인에게 권고했다. 준비위는 주요 과제의 접근 방안과 관련해 우선 KTX의 광주역 진입 여부에 대해서는 현실적 측면과 기술적 측면, 장기 교통 종합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심도 있게 검토한 뒤 추진하도록 했다.
민선 6기 출범을 위한 윤장현 광주시장 당선인측의 '희망광주 준비위원회' 송인성 위원장(전남대 명예교수)이 29일 오후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도시공사 15층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위원회 활동을 마감하며 그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 지하철 2호선 건설방식 재논의 주문 민선 5기에 저심도 방식으로 건설하기로 결정한 지하철 2호선 건설방식은 기존 지하철 1호선 운행으로 지난해에만 390억 원의 운영 지원금을 시가 보조하는 등 운행에 따른 재정적자가 가중되는 점을 감안해 2호선의 규모, 사업비·건설방식, 추진방식에서 충분한 시민 및 전문가 의견을 수렴한 뒤 윤 당선인이 최종 결정할 것을 제시했다. 올해로 20주년이 된 광주 비엔날레는 브랜드 가치 극대화를 위한 리모델링을 단행하고 '재출범'을 선언하며 비엔날레 본 전시에 '지역작자 쿼터제(할당제)' 도입을 제안했다. 이와 함께 내년 전 세계 대학생 스포츠 축제인 U 대회 개최와 관련해 남북 단일팀 성사와 함께 U 대회 조직위를 재점검하고 필요하면 조직 개편 추진도 권고했다. 광주 새 야구장의 광고 수입 등시와 기아차 간 계약논란에 대해서는 광고 수입은 시 체육회로 귀속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재계약 시 양측 당사자를 기존 5명에서 시민대표 1인 등 4명을 추가해 9명으로 구성. 계약 내용을 변경하도록 했다.
민선 6기 출범을 위한 윤장현 광주시장 당선인측의 '희망광주 준비위원회' 송인성 위원장(전남대 명예교수)이 29일 오후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도시공사 15층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위원회 활동을 마감하며 그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수영 선수권 대회 선수촌 분산 건설 재검토 제안 민선 5기 광주시가 2019년 세계 수영 선수권 대회의 선수촌을 5개 지역에 분산 건설하기로 했으나 준비위는 관리·경비 인력이 과도하게 투입해 비경제적이라면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3D입체영상 변환 한.미 투자 합작법인 갬코 사건과 관련해서는 시민의 혈세 1백억 원의 손실이 발생하고 앞으로 소송에 따른 경비를 감안할 때 기존 감사원 감사와 별도로 감사원 감사 청구와 시 자체 감사, 범시민 명예 감사위원을 위촉해 공동 진실이 필요하다고 준비위는 주문했다. 제2 순환도로 1구간 행정소송에 대해서는 시가 승소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민간 사업자가 소송 중 협상요청을 하면 소송 장기화가 불가피해 대책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준비위는 강조했다. 시 산하 조직은 경영진단과 조직 효율성, 개인 능력도 진단을 통한 대폭적 혁신을 권고하고 무엇보다 시 산하 기관의 임직원을 전체의 20% 이내로 하고 정치에 개입하거나 시장 선거 직후 보은 인사 성격의 인사 시스템을 개선하도록 준비위는 제안했다. 이와 함께 준비위는 시 각종 위원회의 위원에 대해 연임을 제한하고 시민의 위원회 참여를 확대하며 시에서 주최하는 축제를 구청과 협의해 선택과 집중 형식의 통폐합을 윤 당선인에게 주문했다. 송인성 희망 광주 준비위원회 위원장은 " 준비위는 30일 해체된다면서 '더불어 사는 광주'를 시정 구호로 정한 민선 6기 시정은 '시민에게 답이 있고 현장에서 출발한다'는 원칙 아래 윤 시장 당선인이 모든 행정의 추진사항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시민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시정 철학인 '시민을 위한 사람 존중 생명도시 광주'를 이룩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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