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우리금융연구소는 26일 '2014년 하반기 경제 및 금융·외환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실질 GDP 성장률이 3.5%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선진국의 수요 회복과 주요국의 완화 정책으로 하반기에 수출 증가세가 확대 될 것으로 봤지만 경기회복의 지연과 고질적인 가계의 고비용 구조 탓에 내수는 완만한 회복세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이다.연구소는 "업종별 경기 차별화와 업황에 대한 확신 부족으로 설비투자는 빠른 회복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건설투자도 주택건설의 인·허가 축소와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감소 등으로 하반기에 회복세가 약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경기 회복이 더디고 원화가치 강세가 지속해 상반기에 1.4%, 하반기에 2.2%, 연간 1.8%에 그칠 것으로 관측했다. 연구소는 연말까지 기준금리는 동결 기조가 유지될 것이라고 예측했다.한편 시중 금리는 대체로 상승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내다봤다. 연구소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출구전략과 기준금리 인상 논의가 본격화해 박스권에 갇힌 금리가 연말로 갈수록 상승흐름을 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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