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野 환노위 위원 정수 조정 합의…심상정 환노위 배정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김인원 기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정수가 15명에서 16명으로 늘어나 비교섭단체 몫으로 정의당이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심상정 정의당 원내대표는 26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로부터 환노위 정수조정 합의결과를 전달받았다"며 "외교통상위에 있던 비교섭단체 TO(인원 배정)를 환노위로 배정해서 국회 환노위를 8(새누리당):7(새정치민주연합):1(정의당)으로 조정하기로 합의했다는 연락을 받았다"라고 설명했다.당초 19대 후반기 원구성 협상과정에서 정의당을 비롯한 군소정당은 환노위에 상임위 위원을 배정받지 못해 17대 이후 처음으로 진보정당이 환노위에 참여하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상임위 배정 이후 정의당 의원 전원은 국회 로텐더 홀에서 연좌농성을 하며 환노위에 정의당 몫을 배정해줄 것을 요구했다.심 원내대표는 "왜곡된 상임위 정수가 조정된 것에 대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로써 정의당은 노동 권리 생태환경의 권리를 지켜나가는 국회 의정활동 중단없이 이어갈 수 있게 됐다"고 의미부여했다.그는 이번 상임위 배정 등의 문제의 개선책을 내놓겠다는 뜻도 밝혔다. 심 원내대표는 "이번일로 다시 한번 드러난 상임위 정수조정 문제점은 차제에 근본적으로 개혁되어야한다는 점을 양당 대표와 국민여러분께 말씀드리지 않을 수 없다"며 "상임위 정수조정 왜곡 교섭단체 폐해 극복하는 바람직 제도개선 방안 곧 제시하겠다"고 말했다.양당 원내대표가 환노위와 외통위 정수조정을 합의함에 따라 국회 운영위원회가 열리는데로 정수조정 규칙이 제정될 것으로 관측된다.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김인원 기자 holeino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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