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어러블시대, 무선충전이 대세될 것'

삼성, 무선전력연합 컨퍼런스서 기조연설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무선전력연합(A4WPㆍAlliance for Wireless Power)이 무선충전이 가능한 기기를 늘리고 시장을 키우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대규모 컨퍼런스를 열고 향후 무선충전시장의 방향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컨퍼런스에 기조연설자로 참석해 "앞으로 모바일ㆍ웨어러블 기기가 늘면서 무선충전 수요도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무선충전협회는 24일과 25일(현지시간) 양일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Wireless Charging 2014' 컨퍼런스를 열었다. 이번 행사에는 삼성전자, 노키아, 버라이존, 파나소닉 등 쟁쟁한 회사 관계자들이 연사로 참여했다.특히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무선충전이 가능한 기기들을 확대하고, 시장 자체를 키우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삼성전자나 노키아, 파나소닉 등 제조업체 관계자들이 참여한 것도 모바일 기기에서 무선충전의 쓰임 등에 대해 사례발표를 하고 앞으로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하기 위함이다. 삼성전자에서는 전력관리반도체(PMIC) 설계 담당자가 기조연설자로 참석, 앞으로 웨어러블 기기 등 각종 무선기기에서 무선충전이 꼭 필요한 존재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컨퍼런스에서 "갤럭시 기어, 기어2, 기어핏 등 웨어러블 기기가 아직은 충전기를 이용한 유선충전 방식을 쓰고 있다"며 "머지 않아 모바일ㆍ웨어러블 기기를 제대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자연스럽게 무선충전 방식으로 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여러가지 무선충전 방식이 있어 아직은 표준을 정하지 못한 상태이지만, 만물인터넷(IoEㆍInternet of Everything) 시대가 커지기 위해서는 표준을 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 협회는 자동차 시장이 무선충전 시장이 커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데에도 뜻을 모았다. 자동차에서 각종 전자기기의 무선충전이 가능해 지는 순간, 이동하면서도 충분히 전자기기를 오랜 시간동안 쓸 수 있어 소비자들이 한층 더 편리해 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전기차 시장이 커지면서 전기차 자체에 대한 충전기술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다. A4WP는 리젠스라고 불리는 자기공진 방식 기술을 사용하는 무선충전 표준 협회다. 삼성전자와 퀄컴 등을 비롯해 100여개의 회원사를 갖고 있다. 최근에는 SK텔레콤, 캐논, 덴소, 하이얼 등도 이 협회에 합류했으며, 올해 초에는 또다른 무선충전 표준인 PMA(Power Matters Alliance)와 협력키로 손을 잡기도 했다.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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